국토해양부는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시장 관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박 실장이 전·월세 가격 안정 책임관을 맡고 유성용 주택정책과장과 실무자들이 참여, 가격과 거래동향을 집중 점검한다.

TF는 2~3월 이사철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변하지 않도록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 이외의 다가구·다세대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의 70%(7000억원)를 상반기 조기 집행, 전세수요를 매매로 유도할 방침이다. 생애최초주택 대출 예산이 소진되면 하반기에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세 수요를 오피스텔로 분산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국토부는 ‘12·7 대책’에서 오피스텔 세입자도 전세자금 대출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이달 중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관련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