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런 테마株가 뜬다 !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4월11일)과 대선(12월19일)이 함께 치러지는 ‘선거의 해’다. 여느 때보다 선거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새해 벽두부터 대선 후보 관련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복지 관련 정부 정책 발표 등에 따라 중소형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들썩거리고 있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 제약,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주와 출산 장려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아동용품 관련 ‘엔젤주’들도 부상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선거 등과 맞물려 관련 테마주들이 주목받겠지만 실적과 무관하게 특정 테마에 들어간 종목은 뉴스 등의 1회성 재료에 따라 주가가 심하게 출렁거릴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며 “펀더멘털(기업 내재가치)이 괜찮고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만 한정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같은 정치 테마주라도 공약이나 정책과 관련해 실질적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지 단순히 회사 오너가 대선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묻지마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들은 △선거공약 관련주 △저출산·복지·교육 정책 관련주 △스마트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관련 IT 부품주가 올해 테마를 형성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거 공약 및 저출산 정책 관련 유망 테마주로는 홈센타 예림당 삼성출판사 등을 거론했다.

IT 부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확대로 지난해에도 주목받은 테마주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기기 확산과 삼성전자 등의 투자 확대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부품주들이 올해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멜파스 네패스 디오텍 등을 꼽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