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지난주보다 6.0원 내린 리터당 193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는 지난 22일 리터당 1937.0원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냈던 지난 10월31일(1993.2원)보다 56.2원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도 2.9원 하락한 리터당 1791.3원으로 3주간 내렸다.

휘발유가는 지역별로 서울이 리터당 1998.4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898.9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경북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87.5원 차이났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한주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2.4원 내린 리터당 874.8원으로 2주만에 소폭 하락했다.

경유는 29.8원 떨어진 리터당 990.3원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정유사의 공급가격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다음주 이후 국내 소비자 가격도 현재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