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김우중' 프로젝트 첫 합격자 40명 나왔다
옛 ‘대우맨’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청년 사업가 양성을 위해 만든 ‘글로벌 영 비즈니스맨 포 베트남’ 프로그램의 첫 합격자 40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대부분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다가 사표를 쓰고 나온 직장인들도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의 최측근인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전 대우 사장)은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주고, 해외에서 청년들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김 전 회장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제2의 김우중’을 키워내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경기도 용인의 대우고등기술원에서 교육을 받은 뒤 1년간 베트남 현지 다랏대학에서 경영교육과 현지업체 인턴 과정을 거치게 된다. 베트남 현지 교육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직접 특강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연구회 측은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연수 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