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내년 상반기 우수 말(馬) 생산을 위한 조직인 종마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종마법인은 민간 씨수말 교배사업을 활성화하고 마사회 대신 우수마 생산 사업, 수출사업, 민간 협력사업 등을 담당한다.

마사회는 또 말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까지 경기도 화옹지구에 117㏊ 규모의 ‘호스파크’를 개장하기로 했다. 부지 내에는 경주마 휴양·조련시설과 승마·경마 아카데미, 재활 승마센터 등도 들어선다. 마사회는 지난해 2조8000억원인 말산업 규모를 2020년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