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중국이 11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방콕포스트는 태국을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고 23일 보도했다. 협정에 따르면 향후 양국 무역업체 간 거래시 각각 자국통화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티띠마 차이상 태국 정부 대변인은 “양국 간 무역규모를 늘리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통화스와프의 유효기간은 3년이고 대(對)중국 무역규모를 향후 5년간 매년 20%씩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태국 내 수자원관리와 재생에너지 연구, 기술분야 교육, 관광 등 4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태국은 재생에너지와 관광분야에서 중국의 투자를 각각 15%, 20%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방콕과 치앙마이 간 고속철도 건설에도 참여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