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량, 폭스바겐-GM-도요타 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20% 증가한 848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2007년 843만대 판매를 웃도는 사상 최대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도요타가 내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848만대(다이하쓰·하노 제외)의 차를 팔아 세계 1위 자동차 판매회사가 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13년에는 내년 보다 6% 증가한 895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내년 848만대 판매 전망…'사상 최대'
일본 판매는 올해보다 28% 증가한 153만대, 해외 판매는 19% 증가한 695만대로 잡았다. 내년 일본 생산은 23% 늘어난 340만대, 해외 생산은 25% 늘린 525만대를 목표로 했다.

도요타는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6% 줄어든 70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도요타가 올해는 생산에서 제너럴모터스(GM)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할 판" 이라면서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생산량이 올해는 687만대에 그치고 내년에는 865만대로 올해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자동차산업 분석업체인 IHS오토모티브는 폭스바겐이 올해 GM을 제치고 생산량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