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2일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발표에 흔들렸던 유럽 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이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17일)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전주에 비해 4000명 감소한 3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1.25% 오른 5456.9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1.36% 상승한 3071.80으로 마감했다. 독일의 DAX30 지수 역시 1.05% 오른 5852.18로 끝났다.

범유럽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1.1% 오른 239.78로,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1% 오른 980.8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