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약속' 수애, 장 보러 나와 홀로 사라져! 가족들 '십년감수'
[오선혜 기자] 이서연(수애)이 고모(오미연)가 한 눈 판 사이 멋대로 사라졌다.

12월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 마지막회에서는 서연의 치매 증세가 갈수록 심해져 가족들의 애를 태웠다.

엄마의 연락을 받고 급히 사라진 서연을 찾으러 나선 장명희(문정희)는 막 버스에 올라타려는 서연을 목격하고 가까스로 달려가 붙잡았다.

명희가 "서연아. 어디가려고"라 묻자 서연은 멍한 얼굴로 "집"이라고 대답했다. 명희는 그런 서연을 잡아끌며 "이 버스 집 가는거 아냐. 너 엄마랑 장 보러 나왔잖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연은 자신을 억지로 끌고 가려는 명희의 손을 야멸차게 뿌리치며 발길을 돌렸다. 말 없이 걷기만 하는 서연의 옆에 바짝 붙어 걷던 명희는 "너 아파서 그러는 거 아는데 우리 엄마 좀 힘들게 하지 마라"며 불평 불만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반면 서연은 명희가 주절주절 떠들던 말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 무사히 돌아온 서연을 꽉 부둥켜 안은 고모는 "밖에 나와 이러면 안돼. 큰일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집에 돌아온 서연은 "똘서방더러 수갑으로 묶어놓으라 그러던지"란 명희의 말에 버럭 화를 내며 표독스럽게 째려봤다. (사진출처: SBS '천일의 약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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