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극장가를 뜨겁게 할 할리우드 기대작 <1월~6월>
[이정현 기자] 매년 되풀이 되듯, 2012년 초반에는 겨울방학 특수를 노린 애니메이션 대작과 아카데미 영화제 특수를 노린 작품들이 쏟아진다. 덩치 큰 블록버스터 영화 보다는 리들리 스코트 감독 등 다시 돌아오는 거장의 작품도 기대할 만 하다.

1월 '장화신은 고양이' (원제 Puss in boots)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장화신은 고양이’는 현재 북미를 비롯한 유럽 일부 지역에서 이미 개봉돼 괜찮은 흥행성적을 기록 중이다. 겨울방학을을 맞아 극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객들이 주요타겟. 애니메이션계의 아카데미인 애니어워드에서 8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등 흥행과 작품성 둘다 잡은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작품의 원형이 되는 ‘슈렉’ 시리즈가 그동안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2007년 ‘슈렉3’를 연출한 크리스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셸마 헤익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월 ‘아이언 레이디’ (원제 ‘The Iron Lady’)
‘아이언 레이디’는 철의여인이라 불린 영국의 전 마가렛 대처 수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982년 아르헨티나와 영국간에 불거진 포클랜드 분쟁을 그린 이 영화는 ‘맘마미아’를 연출했던 필리다 로이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메릴 스트립이 마가렛 대처 수상을 연기했다. 메릴스트립과 필리다 로이드 감독인 전작인 ‘맘마미아’에서도 한차례 함께 한 바 있다. 메릴 스트립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큰 만큼, 아카데미의 후광이 영화의 흥행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변수다.

3월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원제 : ‘Hansel and Gretel: Witch Hunter’)
동화책으로 더 유명한 그림형제 원작의 ‘헨젤과 그레텔’의 뒷이야기인 ‘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은 마녀에게서 벗어난 두사람이 15년이란 시간이 지나 마녀를 사냥하기 위해 숲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허트 로커’ 출연 이후 상종가를 치고 있는 제레미 레너가 주연을 맡았다. 현재 개봉을 코앞에 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에서도 활약한 그는 ‘헨젤과 그레텔’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기대작인 ‘어벤져스’와 ‘본 레거시’에도 출연해 2012년 가장 바쁜 할리우드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어벤져스’ (원제 : ‘The Avengers’)
슈퍼히어로물 팬이라면 아마 2012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힐 작품이다. 그동안 단일 캐릭터로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헐크(마크 러팔로) 외에 닉 퓨리(사무엘 L잭슨),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로키(톰 히들스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등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총출동한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한 영화 속에 잘 녹여내느냐가 변수다. 조스웨던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맨인블랙3’ (원제 : ‘Men in Black III’)
검은색 수트와 선그라스를 낀 채 외계인과 사투를 벌이는 사나이들이 다시 돌아온다. ‘맨인블랙3’은 5월25일 북미 개봉한다는 것 이외에는 아직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하지만 10년만에 다시 만들어지는 ‘맨인블랙’ 시리즈 인데다 이전 시리즈에 출연했던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다시 출연하고 또 연출 역시 배리 소넨필드 감독이 맡는다는 점에서 ‘맨인블랙’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 하다.

6월 ‘프로메테우스’ (원제 : ‘Prometheus’)
그동안 역사물에 심취해 있었던 리들리 스코트 감독이 SF로 돌아온다. 고대 그리스 신화 중 인류에게 처음 불을 던져 주었던 불의 신의 이름을 딴 이 영화는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 탐험가들이 외계 생명체 화석을 바탕으로 인류의 기원을 풀어나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리들리 스코트 감독에게 큰 명성을 주었던 SF호러물 ‘에일리언’의 프리퀄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패트릭 윌슨과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출처: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 티저 포스터 / ‘아이언 레이디’ 스틸컷 /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스틸컷 / ‘어벤져스’ / ‘맨인블랙3’ 홈페이지 / ‘프로메테우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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