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약속' 문정희, 수애 병 알고 폭풍 오열 "진짜 악질은 너"
[오선혜 기자] 장명희(문정희)가 이서연(수애)의 치매 사실을 알고 폭풍 오열했다.

12월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에서는 문권(박유환)이 고모(오미연)네 가족에게 누나의 병을 알리고 돌아오며 내내 눈물만 훔쳤다.

문권이 두고 나간 휴대폰을 대신 받은 서연은 명희의 독설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명희는 "날 그렇게 나쁜년으로 만들어야겠냐. 약 올려놓고 나한테 바가지 씌우는 거. 한 두 번 아니고 이루 헤아릴 수 없어. 근데 등신이 육갑까지 떠나"며 오열했다.

이어 명희는 "너 나를 이렇게 한심하게 만들 수 있는 거야? 진짜 악질은 너야, 이 기지배야. 맨 마지막까지 나를 물고 늘어지잖아"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서연은 "미안해. 나도 잘한 거 없어. 너무 속상해 하지마. 나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 아직 괜찮아"라며 되려 사촌 언니를 달랬다.

반면 명희는 "얄미운 기지배. 이 판국에도 잘난척. 끊어"라며 애써 울음을 참아 넘겼다. (사진출처: SBS '천일의 약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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