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서준영, 대의 위해 기꺼이 목숨 걸어 '장혁과 거래'
[오선혜 기자] 광평대군(서준영)이 대의를 위해 강채윤(장혁)과 목숨을 건 내기를 했다.

11월23일 방송된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는 광평대군이 세종(한석규)의 대의를 매도하는 채윤의 도발에 기꺼이 응했다.

채윤은 밀본에게 납치될 뻔한 소이(신세경)에게 "전하는 너의 재능을 이용하려 할 뿐이다. 설사 글자를 만든다 해도 하루종일 일만 하는 백성에게 무슨 소용이냐"고 따졌다.

이에 광평대군은 "전하는 백성을 위해 목숨을 거신 분이다"라며 한글창제의 뜻을 치켜세웠다. 그러자 채윤은 "집현전 학사들이 죽었을 때도 대의를 핑계로 태평했던 분이다. 만약 마마가 끌려간다면 그냥 두실까요. 지금은 내가 구했으니 망정이지"라며 한껏 비아냥 거렸다.

울컥한 광평대군은 "전하를 진정 모르는구나. 네 아비의 죽음, 학자들의 죽음에 피를 토했기에 글자를 만드신거다. 헌데 아들의 목숨 따위에 그걸 멈추신다? 그럴 리 없다. 그것이 너 같은 천 것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왕의 자리란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런 광평대군에게 채윤은 "허면 볼까요? 전하께서 글자를 택할지 마마를 택할지. 내가 대군마마를 인질로 잡고 글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죽이겠다 해보면 어떨까요"란 조건을 내걸며 도발했다.

옆에 있던 소이가 "미쳤냐"며 채윤을 만류했으나 광평대군은 "해보겠다. 내가 이긴다면 넌 뭘 걸 테냐"고 물었다. 이에 채윤은 "전하께서 이 천 것이 꼭 필요하다 하셨으니 두 말 않고 따르겠다. 허나 내가 이기면 전하도 나와 같이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게 될 것"이라며 광평대군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하지만 광평대군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하겠다. 무휼(조진웅)에게 서찰을 보낼 것이다. 글자를 포기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란 선포로 채윤과 소이를 놀라게 했다.

한편 정기준(윤제문)은 채윤이 세종을 죽이러 돌아온 것이란 사실을 눈치 채고 쾌재를 불렀다. (사진출처: SBS '뿌리깊은 나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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