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외채무가 3분기만에 크게 줄어들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외채 잔액은 394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9억달러 줄었다. 지난해 4분기 85억달러 감소한 이후 3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채 감소는 단기외채가 주도했다. 3분기 단기외채 잔액은 1385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54억 달러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 397억달러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장기외채는 같은 기간 2454억달러에서 2558억달러로 105억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선물환포지션 규제, 외환건전성 부담금 등 거시건전성 정책에 따라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예금취급기관이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대신 장기차입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단기외채비율은 45.7%로 전분기보다 4.9%포인트 줄었다. 단기외채 비율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외환보유액)으로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외화유동성 위기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여겨진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를 나눈 단기외채비중도 35.1%로 전분기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 대외투자 잔액은 738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6억달러 줄었다. 전분기 대비 대외투자 잔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2분기 -11억달러 이후 처음이다. 대외투자 잔액 감소는 실제 경제적 거래에 따른 거래 요인보다는 가격 및 환율 변동 등에 의한 비거래 요인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국외투자는 거래요인으로 70억 달러 늘었지만 비거래요인으로 116억달러 줄었다"며 "국외증권투자가 줄어든 데다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 하락, 대미 달러 환율 절하 등으로평가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채권 잔액은 4920억달러를 기록했다.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과 외화예치금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는 56억달러늘었다. 이중 단기채권은 85억달러 늘었고 장기채권은 29억달러 줄었다. 3분기 외국인투자잔액은 8225억달러로 전분기보다 799억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회수되고 외화차입금이 줄어든데다 국내 주가와 원화가치 하락으로 외국인투자 평가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어떤 코트를 입어야 멋스러울까? ㆍ"설마 옆자리 김대리도?"‥ `77%` 은밀히 이직 준비 중 ㆍ열량 제일 높은 음식이 햄버거가 아니네... ㆍ[포토]네티즌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고보니, `어이없네` ㆍ[포토]英 좀비 사냥 학교 등장 "권총과 전기톱 사용기술 전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