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차익 매물 등으로 장중 반락,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6포인트(0.62%) 내린 1874.3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 경기 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 10월 소매판매(전월 대비 0.5% 상승)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0.61)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910대까지 상승했으나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점차 줄면서 장중 반락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860선으로 내려갔다가 현재 1870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기관은 결국 순매도세로 돌아서 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433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926억원이 빠지고 있는 한편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493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93억원, 개인은 2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기가스업,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팔고 있는 섬유의복은 1.60%, 통신업은 1,30%, 유통업은 1.25%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 건설업, 기계, 의약품,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0%, 현대차는 0.65%, 신한지주는 1.72%, SK이노베이션은 1.96%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8개를 비롯 23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563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70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반락 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2.90포인트(0.57%) 내린 505.4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억원, 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