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연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5개 사업장에서 803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9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연내 공급할 단지는 △서울 이수힐스테이트(정금마을 재건축) △서울 강서힐스테이트(화곡3주구 재건축)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경기 남양주 퇴계원힐스테이트 △서울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1 · 2 · 3차(응암7~9재개발) 등이다.

현재 분양 중인 강서힐스테이트는 저밀도지구인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아파트로,전용 59~152㎡ 2603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서울 도심에서 드물게 계약금 최저 정액제를 적용한다. 59㎡와 84㎡는 2500만원,나머지는 3500만원이다. 중대형에 대해선 중도금 2회차까지 무이자 융자 혜택을 준다.

이수힐스테이트는 서울시 동작동 58의 1 일대 정금마을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680가구 중 3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 6차(454가구)는 검단힐스테이트 1~5차 2880가구와 더불어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하는 퇴계원 힐스테이트 1076가구는 경춘선 복선 전철역인 퇴계원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전용 85㎡ 756가구,99㎡ 320가구 등으로 구성한다. 내달 개통 예정인 경춘선 고속화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용산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응암7 · 8 · 9 재개발구역 단지인 백련산 힐스테이트는 서로 인접해 은평구 내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내 분양하는 아파트는 대단지 역세권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수도권 분양시장이 위축된 점을 감안해 중소형 평형 위주로 설계하고,분양가를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