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대학원 진학하는 베트남학생도 지원
포니정 재단(이사장 김진현)은 11월 10일과 11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과 호치민 국립대학 등에 재학 중인 60명의 대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포니정 재단 김진현 이사장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선정된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학교 측의 추천을 받아 2007년부터 매년 국제적 감각과 성적,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까지 포니정재단이 지원한 베트남의 대학생은 260명에 달한다.
내년부터는 국내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명을 선정해 2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진현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베트남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과 함께 발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니정 재단은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 정세영 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지난 2005년 11월 설립했다. 재단은 매년 포니정 장학생 선정, 포니정 혁신상 시상과 기초학문 진흥을 위한 역사학분야 학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