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은 최근 신한은행 신한S20 브랜드가 함께 개최한 대한민국 청춘을 위한 'S20 청춘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 20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정형돈은 '6년 이상 근무했던 S전자를 그만두고 개그맨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서에서 본 12년 선배의 모습을 보며 내가 꿈꾸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본인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결심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회사 선배들이 '니가 무슨 개그맨이냐'며 자극을 줘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됐다. 그런 채찍질하는 자극제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형돈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다"라고 꼽으며 "앞서나가는 사람들이 시간이 더 많았던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는 "10년 뒤가 궁금하지 않다. 내일이 궁금하다. 오늘 내일을 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고 오늘 내일을 잘 살수 있는 능력은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장에 있던 청춘들은 "한계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이겨냈는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형돈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한계를 느낀 적은 없다"며 "스스로가 한계라고 생각하는 순간 본인이 초라해진다.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한계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 청춘에게 한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답에 사회자는 "유재석이 한계 아니냐"며 질문을 던지자 정형돈은 "유재석은 한계가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이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정형돈은 마지막으로 "핸들을 놓치지 않고 불법유턴 없이 뺑소니 없이 본인이 가고자하는 길을 가는 것이 청춘들이 가야 할 길이 아닐까"라며 "정 힘들때에는 브레이크 한두번 정도 밟아도 되지만 결코 쉬어서는 안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S20 청춘 페스티벌' 행사에는 정형돈 외에도 연기자 이범수,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가수 장재인, '뽀로로' 아이코닉스 대표 최종일, '언니의 독설' 아트스피치 원장 김미경 등이 참여해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