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한화 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 김포시 풍무지구 2620가구…유럽풍 설계
한화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택지개발지구에 지을 아파트 ‘한화 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조감도)의 청약을 7일부터 순위별로 받는다. 모두 5개 블록에 걸쳐 총 2620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우선 1, 2블록에 지을 1차분 1810가구를 내놓는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동이다.

전용면적 기준 가구 수는 △84㎡ 4개 타입 1274가구 △101㎡ 4개 타입 461가구 △117㎡ 75가구 등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형이 분양 물량의 70%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전체 평균 1014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90만원이다. 전체 평균 분양가 기준으로 4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3.3㎡당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풍무지구는 서울시와 경계에 해당하는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에서 직선거리로 5.5㎞쯤 떨어져 있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다섯 정거장에 불과하다.

한화건설은 유럽풍으로 단지를 설계했고 입주자 편의 위주로 공동시설을 꾸민다. 단지 설계는 주로 해외 부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고급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한 바세니안 라고니사(社)가 맡았다. 프랑스 대저택을 의미하는 프렌치 샤토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건물 외관에 적용한다. 조경의 경우 유럽 정원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단지 내에 수로와 잔디마당 구릉 등을 조성한다.

단지 서남쪽에 조성하는 6만8000여㎡ 규모 근린공원과 단지를 연계해 1.8㎞의 순환산책로를 만든다. 단지 동쪽에는 김포시가 운영하는 수영장 체육시설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 공동시설인 커뮤니티센터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회의실 독서실 보육시설 등을 들일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기존보다 10㎝ 넓은 너비 2.4m로 마련한다. 주차대수의 10%는 확장형인 너비 2.5m로 설계했다.

계약자는 입주 때부터 2년간 회원 자격으로 전국 한화리조트 및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연간 5000실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분양받아 놓았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오는 16일 발표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중도금 60%는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1588-173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