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3∼14일 ‘U-시티 월드포럼(UWF)’ 창립총회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연구기관,기업,전문가 등이 모여 전세계 도시가 직면한 문제와 IT(정보기술)를 활용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협의체로,지난해 창립발기인 대회를 거쳐 올해 정식으로 창립하게 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을 위한 U-시티’라는 주제로 창립 총회,국제 컨퍼런스,비즈니스 미팅,학술대회,전시회 등이 개최된다.13일 창립 총회에서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조한 클로스 UN해비타트 사무총장,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서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활동계획 및 분야 등을 논의한다.창립 컨퍼런스에서는 지자체,UN해비타트,도시 관련 협회,연구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연사로 나서 주요 U-시티 분야에 대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이틀날 열리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AXA리얼에스테이트(유럽계 부동산개발투자기관),베이징윈랜드리얼에스테이트(중국투자개발단체) URA(싱가포르 도시개발청) 등 세계 각국의 도시개발기관과 기업 등을 초청,첨단도시 및 빌딩개발 관련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U-시티 관련기업 등과 1대 1로 협상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국내 U-시티 석·박사과정을 운영 중인 건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KAIST 등 4개 대학이 주도해 국내외 우수 U-시티 관련 논문발표 및 토론을 하는 학술대회와 U-시티 체험관 및 서비스 기술 등을 전시하는 U-시티 산업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후변화 교통문제 환경오렴 등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게 큰 의미”라며 “격년마다 치러지는 U-시티 포럼은 더 나은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제 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