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마스터플랜] 대구은행 '1365 행복 예·적금', 자원봉사 실적따라 최고 0.4%P 우대
대구은행의 '착한 수신상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구은행 대표 금융상품인 '1365 행복 예 · 적금'이 그 주인공이다.

이 상품은 봉사활동 실적에 따라 추가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1365'란 숫자는 1년 365일 동안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로,이름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자원봉사 포털 사이트(www.1365.go.kr)에서 따왔다.

이 예 · 적금의 금리는 기본적으로 높은 편이다. 기본이율이 현재 1년짜리 기준으로 연 3.9%다. 2년짜리는 연 4.05%,3년짜리는 연 4.1%다. 여기에 더해 자원봉사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최고 0.4%포인트까지 더 지급한다.

예컨대 신규 가입일 이전 1년 내 10시간 이상 자원봉사한 실적이 있으면 연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20시간 이상이면 0.2%포인트를 더 쳐준다. 과거 봉사실적이 없어도 괜찮다. 예금기간 중 10시간 이상 봉사하면 0.1%포인트,20시간 이상 봉사하면 0.2%포인트를 더 지급한다.

여기에다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0.2%포인트를 추가해준다. 신규 가입일 현재 대구은행 수익증권 보유 고객(0.1%포인트),대구은행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 고객(0.1%포인트) 등이 그 조건이다.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으려면 실적 인정 기관에서 발행한 봉사확인서와 자원봉사통장 등을 떼 제출하면 된다.

1365 행복예금의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이다. 적금 기준으로는 월 10만원씩이다.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생계형 비과세저축 및 세금우대 종합저축의 경우 계좌 수 산정에서 제외한다.

1365 행복예금 가입자들은 최대 3회(만기 해지 포함)까지 분할 해지할 수 있다. 다만 행복적금의 경우 분할 해지할 수 없다. 예 · 적금 모두 양도할 수 없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