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옛 20평형대지만 방 3개, 욕실 2개 84A㎡ 안방 맞창구조로 환기,통풍 우수 84D㎡ 거실에 주부 위한 서재공간 설계 101㎡ 부부알파룸, 현관창고, 거실장 등
‘세종시 푸르지오’는 면적과 관계없이 모든 세대에 대형 주방창고가 제공돼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주방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대부분 보조주방가구만 설치되지만, ‘세종시 푸르지오’에는 주부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 우선시하는 수납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조주방가구는 물론 대형 주방창고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에 시스템장을 들이고 여러 개의 선반을 달아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반투명 유리로 된 슬라이딩도어를 달아 주방공간과 창고공간을 구분 지었다. 부피가 큰 주방용품이나 교자상, 음식재료 등을 넉넉히 정리할 수 있다.
단 74㎡형은 창고 크기가 다른 주택형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다기능 코너수납장’이란 이름을 붙였다. 슬라이딩도어가 아닌 여닫이문이 설치된다.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266-7번지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74㎡, 84A㎡, 84D㎡, 101㎡ 등 4개 주택형이 전시돼 있다.
74㎡형은 판상형 구조에 3베이로 설계됐다. 방 3개, 욕실 2개로 전면에 침실-거실-안방, 후면에 침실-주방이 배치된다. 판상형은 거실과 주방의 창으로 바람이 통하는 맞창 구조여서 통풍, 환기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주택형은 현관에 신발장과 액세서리수납장이 ‘ㄱ’자 형태로 이어진다. 안방에는 욕실과 파우더룸이 설계된다. 따로 드레스룸은 없고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84A㎡형 역시 판상형 구조다. 74㎡형은 3베이지만 84A㎡형은 4베이로 설계됐다. 방 3개, 욕실 2개로 동일하지만 전면에 침실-침실-거실-안방, 후면에 주방-안방 드레스룸이 배치된다. 모든 실이 전면에 배치돼 채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에 나란히 배치된 침실 2곳에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된다. 가족 수가 적다면 벽체를 없애고 하나의 큰 침실로 쓸 수 있다.
이 주택형의 경우 안방의 드레스룸 뒤편으로 실외기실이 설계돼 안방의 통풍과 환기가 매우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방 발코니와 실외기실에 나있는 창이, 거실과 주방처럼 맞창 구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84D㎡형은 타워형 구조다. 현관을 중심으로 기다란 복도를 따라 오른쪽에 마스터존(거실-주방-안방), 왼쪽에 서브마스터존(침실-침실)이 배치됐다. 방 3개, 욕실 2개다. 서브마스터존의 침실 2곳 사이에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된다.
이 주택형은 타워형에다 거실의 가로와 세로에 창이 나있는 이면개방형도 아니어서 통풍, 환기문제를 지적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서브마스터존의 가장 끝 쪽에 창을 설계함으로써 거실 창과 바람이 통하는 맞창 구조를 이뤄 통풍문제를 보완했다.
거실에는 주부들이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책상 공간, 이른바 ‘맘스 스페이스’가 제공된다.
가장 큰 주택형인 101㎡형은 판상형 구조에 4베이로 설계됐다. 84A㎡형과 동일하게 전면에 침실-침실-거실-안방, 후면에 주방-안방 드레스룸이 배치되고 각 실의 면적만 조금씩 커졌다고 보면 된다.
84A㎡형과 차이점은 안방의 드레스룸 뒤편에 설계된 부부 알파룸이다. 후면 발코니를 확장하면 책을 읽으면서 차를 마시는 휴게공간 또는 재택근무를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납 붙박이장도 제공된다. 알파룸에 나있는 창과 안방 발코니가 맞창 구조여서 통풍, 환기에 좋다.
현관에 설계된 창고도 차이점이다. 신발장 외에 별도로 창고공간이 있어 자전거나 진공청소기 등 부피가 큰 물품들을 정리할 수 있다. 실외기실이 창고와 이웃해 있어 공간을 좀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면에 나란히 배치된 침실 2곳 사이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되고, 이들 침실 앞 복도공간에는 'ㄱ‘자 형태의 수납장이 제공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대형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잠실 주요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잠실우성 1·2·3차’가 오는 4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지난해 첫 입찰부터 참여한 GS건설에 더해 삼성물산도 수주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두 건설사가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두고 맞붙는 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이후 10년 만이다. 2015년 수주 당시 승자는 GS건설이었다. 무지개아파트는 2021년 사업이 마무리돼 지금은 ‘서초그랑자이’로 탈바꿈했다. 사업 규모만 1.6조원잠실우성 1·2·3차는 1981년 입주를 시작해 준공된 지 약 45년이 지났다. 최고 15층, 1842가구 규모의 단지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지하 4층~지상 49층, 2860가구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이다.지난해 9월 시공사 선정 때는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공사비를 3.3㎡당 920만원으로 정하고, 입찰 공고를 다시 냈다. 첫 공고 때보다 공사비가 3.3㎡당 30만원 올랐다.이번 입찰 때는 삼성물산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단지 인근 버스 정류장에 삼성물산의 주택 브랜드인 래미안 광고를 붙이는 등 수주 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였다. 올 1월 삼성물산이 재건축 최대어인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을 이긴 점도 변수다.공사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대형사가 잠실 1·2·3차 재건축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건 강남권 단지인 데다 비교적 사업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총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잠실 1·2·3차는 준공 40년이
일산은 1990년대 조성된 1기 신도시의 하나죠. 넓고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품은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기업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인구 고령화, 내수 침체, 온라인 쇼핑의 확산 등이 겹치면서 상권이 갈수록 흔들리고 있습니다. 웨스턴돔부터 라페스타,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일산 가로수길, 원마운트까지…. 한경 기자와 PD가 함께 하는 '한코마 유람단'이 찾아가 봤습니다.기획·진행 임현우 기자촬영 이종석·임성현 PD편집 이종석 PD디자인 박주형 디자이너▶유튜브 '한경코리아마켓' 채널에서 더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동안 주택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삼성물산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거침없는 수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등에 업고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기존 강자를 압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35% 늘어난 5조원으로 잡았다. ◇정비사업 수주액 벌써 3조원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최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기존 480가구를 헐고 새로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 86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544억원이다. 지난달 17일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재건축의 시공사 우선협상자가 됐다. 다음달 조합원 총회를 거쳐 시공사로 확정된다. 공사비는 1조310억원이다. 지난 1월 수주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사업지다. 연초부터 확보한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549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액(3조6398억원)과 맞먹는다.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으로 아파트에 브랜드를 도입한 건설사다. 2015년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수주 이후 5년 동안 자취를 감췄다. 2020년 복귀해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사업을 잇달아 따냈지만 이후 주택 사업 수주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태도가 바뀐 건 공격적으로 시공사 선정 경쟁에 뛰어든 작년부터다. 리모델링과 지방 사업장까지 눈독 들이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리모델링(2320억원),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3988억원), 용산구 남영2구역(6619억원),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