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부터 일제히 가을 의류 등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유명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세일을 앞두고 고객의 관심을 환기하려 23∼29일 브랜드 세일 행사를 벌인다.

백화점들은 한동안 계속된 무더위가 최근 갑자기 물러가고 취업 시즌이 겹쳐 가을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내 백화점들은 이 기간 잡화와 여성의류, 스포츠, 아동, 가정용품 브랜드를 10~30%가량 세일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인천점 등에서 '성공 취업 기원 상품전'을 열어 지이크, 워모, 지오지아 등 유명 캐릭터 정장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 대비 40∼60% 할인한 15만~23만원에 판매한다.

또 본점은 '가을 트렌치코트 특집전'을 진행해 쉬즈미스, 아니베이프, 지고트, 린 등의 이월상품을 50~60% 할인하고 영등포점은 '아웃도어 가을 산행전'을 열어 노스페이스, K2, 라푸마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기획 및 이월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에서 23∼27일 '시각장애 어린이돕기 세계 패션그룹 사랑의 자선 대 바자회'를 개최해 이상봉, 미스지, 양성숙, 이따리아나 등 12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이월 상품을 40~80%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은 23∼25일 '가을 남성 정장 특집전'을 열어 지오지아, 지이크, 피에르가르뎅 등 남성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30~50%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중년 여성이 선호하는 엠씨, 요하넥스, 데미안 등 브랜드를 20%, 명품 주방 브랜드 실리트 등을 10% 세일한다.

본점에서는 23∼25일 '영캐주얼, 란제리 가을 특집전'을 진행해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쥬크 등 젊은층 여성을 위한 가을 패션 상품을 세일한다.

26∼29일은 근화, 동우 모피 특집전을 열어 올해 모피 신제품과 이월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휴대전화 고리, 울장갑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갤러리아도 명품관은 지오앤사만사, 지니킴, 월포드 등의 브랜드를 10~20% 세일 판매하고 수원점은 앤클라인, 탠디, 소다 등의 브랜드를 10%,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 에스콰이어 등을 20% 할인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