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두고 전세살이, 수도권 '늘고' 지방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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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소유한 집에 거주하는 비율인 '자가점유 비율'이 수도권에선 줄어들고 지방에선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통계청이 조사 ·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의 자가점유 비율은 2005년 대비 3.8%포인트 감소한 반면 지방은 0.8%포인트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의 자가점유 비율은 147만5848가구(44.6%)에서 143만9338가구(41.1%)로 낮아지면서 3.5%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자가점유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는 4.1%포인트 하락한 49.1%,인천은 5.1%포인트 감소한 55.5%를 기록했다.
광역시의 경우 대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자가점유 비율이 올랐다. 광주광역시의 자가점유 비율은 5.3%포인트 증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부산(1.1%포인트),대구(1.6%포인트),울산(0.9%포인트) 등도 올랐지만 대전은 1.2%포인트 떨어졌다.
전국에서 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0.7%)이었다. 이어 전북(67.5%),경북(66.4%),경남(63.2%) 등의 순이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서울 등 수도권은 집값이 비싸 주택 구입이 쉽지 않은 데다 출퇴근과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집이 있어도 다른 곳에 전 · 월세로 사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 부동산시장 회복이 이어진다면 수도권과 지방의 자가점유 비율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통계청이 조사 ·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의 자가점유 비율은 2005년 대비 3.8%포인트 감소한 반면 지방은 0.8%포인트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의 자가점유 비율은 147만5848가구(44.6%)에서 143만9338가구(41.1%)로 낮아지면서 3.5%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자가점유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는 4.1%포인트 하락한 49.1%,인천은 5.1%포인트 감소한 55.5%를 기록했다.
광역시의 경우 대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자가점유 비율이 올랐다. 광주광역시의 자가점유 비율은 5.3%포인트 증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부산(1.1%포인트),대구(1.6%포인트),울산(0.9%포인트) 등도 올랐지만 대전은 1.2%포인트 떨어졌다.
전국에서 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0.7%)이었다. 이어 전북(67.5%),경북(66.4%),경남(63.2%) 등의 순이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서울 등 수도권은 집값이 비싸 주택 구입이 쉽지 않은 데다 출퇴근과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집이 있어도 다른 곳에 전 · 월세로 사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 부동산시장 회복이 이어진다면 수도권과 지방의 자가점유 비율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