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2~13일 양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전 세계 47개국 100여 명의 딜러를 초청한 '2011 해외 대리점 대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딜러들이 서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방향 제시 및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딜러 대회를 통해 우수 판매 대리점 7개국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쓴 해외대리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우수 해외대리점 상은 러시아 대리점이, 우수대리점 상은 칠레 대리점이 각각 수상했다. 또 브라질, 호주, 이태리, 스페인 등은 우수 해외대리점으로 뽑혔다.

쌍용차는 최근 주력 모델 코란도C를 영국에 수출하고, 독일과 네덜란드 및 벨기에 지역 판매망을 정비하는 등 유럽 내 판매 늘리기에 나섰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마힌드라와 2016년까지 글로벌 전략 및 제품개발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며 "내년에는 유럽에서 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