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2일 공권력이 투입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강정마을에 경찰 병력을 대거 투입, 시민활동가 등 80∼100명이 농성하고 있는 중덕삼거리를 에워싸 봉쇄했다.

경찰은 반대측 농성자 등을 체포 연행하는 등 해산보다는 해군 측이 기지 공사현장에서 벌이는 가설방음막 설치공사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력을 대거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마찰이 있었지만 큰 출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