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수가 3주 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21~27일)에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한 4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1만명을 소폭 하회했다. 지난달 중순 시작된 대형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의 파업 사태 등으로 인한 2주 연속 증가세를 마감한 것이다.

실업수당 수령자도 지난 20일 현재 374만명으로 전주보다 1만8000명 줄어들었다. 이 수치에는 연방정부의 실업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실업수당 수령기간이 연장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은 41만250명으로 전주에 비해 1750명 늘어났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2분기(4~6월) 노동생산성이 0.7% 하락한 반면 근로자 1인당 비용은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