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접어드는 다음달 전국에서 3만8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9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74개 단지 3만8504가구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예정물량 1만3099가구와 비교하면 3배(2만5405가구)가량 늘었다.

서울 · 경기 · 인천 등 수도권에는 전체 물량의 37%인 1만4195가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고양원흥 보금자리지구,광교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대규모 분양이 시작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 2개 블록(A1-8블록,A1-11블록)에서 2949가구 중 5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호건설은 돈암동 돈암5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어울림 총 490가구 중 8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개운초,고명중 등이 가깝다.

호반건설은 광교신도시 A18블록에 133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시 약대동에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1613가구를 건립하며 이 중 조합원 분을 뺀 나머지 42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귤현동에 계양센트레빌 2 · 3단지 총 7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인천국제공항철도와 환승되는 계양역도 가깝다.

지방에서는 38개 단지 2만4309가구의 아파트가 주인을 찾는다. 세종시,도안신도시 등 신도시 · 택지지구 물량과 재개발 · 재건축 물량이 대기 중이다.

금성백조주택은 대전 도안신도시 7블록에 총 110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롯데건설은 부산 다대동 다대2주공 재건축단지 1326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다선초,다송초,다송중 등 학군이 밀집해 있고 2016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도개공아파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