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명품가방도 살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이탈리아의 명품브랜드 구찌의 숄더백 5종과 장지갑 1종을 5개씩 한정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구찌 숄더백의 가격은 62만5000~119만원이다. 장지갑은 64만원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명품가방을 파는 것은 처음"이라며 "색다른 명절 선물을 찾던 중 명품을 기획, HMJ 중간수입업체에서 구찌백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고가의 골프세트, 가방, 볼세트 등 골프 관련상품 7종과 최상급 와인도 마련했다.

골프 상품은 캘러웨이 벤호건 풀세트(89만원), 테일러메이드 오딧세이 퍼터(11만9000원), 아디다스 그린스타 골프화(12만9000원) 등이다.

고가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마고 3대 샤또 중 하나인 '그랑크뤼 샤또 팔머(55만원)' 등 12종으로 구성된다.

이 관계자는 "고객이 일반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주문하면 집으로 물건을 배송해 준다"며 "신용카드, 통신사 제휴카드를 통해 일반 편의점 상품처럼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시 10%를 싸게 살 수 있고, 통신사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1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