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의입맞춤’ 서영희 “이제는 맞고 죽지 않아, 사랑 받는 여자야”
[우근향 기자] 배우 서영희가 사랑받는 여자로 돌아온다.

8월16일 학동 컨벤션 헤리츠 6층 메모리아홀에서는 MBC 새 주말연속극 ‘천 번의 입맞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서영희는 지난해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여우주연상 6관왕을 휩쓸어 충무로 캐스팅 1순위로 지목되는 등 영화감독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따라서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

그런 그가 지난 2009년 ‘선덕여왕’ 이후 2년만의 브라운관 복귀 작이자 드라마 첫 주연 작으로 ‘천 번의 입맞춤’을 선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남편의 외도로 이혼 후 친정으로 돌아가 당차게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해가고 연하남 장우빈(지현우)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우주영 역을 맡았다. 그동안 그는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만을 소화해왔던 게 사실.

이에 대해 그는 “그동안 맞고 죽고 그런 캐릭터를 많이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랑 받는 여자이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지난 5월 동갑내기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고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다. 하지만 극중 우주영은 이혼을 하게 된다. 신혼인데 이혼녀 연기를 소화하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은 이혼하기 전 단계를 촬영하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슬퍼해야 하는데 눈물이 안 난다고 하면 시어머니께서 ‘호된 시집살이를 맛봐야한다’고 하신다”며 “현재 굉장히 좋다. 모두가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극중 우주영 캐릭터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MBC ‘애정만만세’의 여주인공 강재미 캐릭터와 이혼녀라는 점에서 흡사하다. 이에 대해 그는 “어쨌든 비슷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이혼녀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더욱 공감대가 형성되고 또 그런 소재들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정통드라마의 대가 박정란 작가와 휴머니즘이 묻어나는 연출을 자랑하는 윤재문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해 방송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천 번의 입맞춤’은 ‘반짝반짝 빛나는’ 후속으로 8월20일(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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