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후 처음 경기에 나섰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산하 싱글A 레이크 카운티 캡틴스 소속으로 뛴 데이톤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1루에서 포스아웃됐고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잡힌 후 7회 아론 필즈로 교체됐다.

두번의 타격을 무리 없이 소화해낸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크리스 버셋의 희생플라이를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엄지 뼈가 부러져 수술한 후 지난달 31일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오는 17~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출전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