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GS에 대해 주가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은 충분한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GS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50.4% 감소한 2108억원, GS칼텍스는 77.9% 줄어든 18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이 증권사의 추정이다.

오승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GS홀딩스의 경우 GS칼텍스의 이익 감소와 더불어 지난 1분기에 반영된 GS홈쇼핑 자산매각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제거됐기 때문에 영업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GS칼텍스는 재고자산 평가손실충당금의 환입 효과(약 900억원)가 소멸되고, 리터당 100원 인하 효과에 따른 약 2309억원과 과징금 약 1772억원을 반영해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2분기의 실적 악화는 정부 규제의 영향이 컸던 점을 고려할 때, 3분기의 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어서 높은 투자매력도가 있다"며 "하반기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파라자일렌(P-X) 마진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상장 예정으로 투자가치에 대한 재부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 등도 높은 투자매력도를 가지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