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인 집을 짓는 게 아니라 입주민들이 정을 쌓을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

추연철 우남건설 사장은 사내에 조경연구소를 두고 단지 조경에 특히 사력을 다하고 있는 이유를 이처럼 설명했다. 공원에 온 듯 편안하고 녹색이 가득한 단지를 만들어야 입주민들이 정을 쌓고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추 사장은 신규사업 전략에 대한 물음에도 "수요자들이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도록,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철저히 분석해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편법의 유혹을 멀리하고 원칙과 정성으로 집을 짓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그는 "설계에서 시공,조경,마감 등 모든 분야에서 부족함이 없는 집을 짓는 게 꿈"이라고 했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도 그는 흔들리지 않는다. 추 대표는 "집이라는 상품은 잠깐 쓰다 버리는 소비재가 아니다"며 "'수요자들은 언젠가 때가 되면 진가를 알아줄 것'이란 생각으로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냉철한 사업성 판단을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고,분양성이 양호한 사업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게 위기 극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추 사장은 "올해로 8회 연속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1202가구)과 시흥능곡 1블록(236가구)의 입주를 마무리짓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