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의 '리첸시아 중동'은 특급호텔 수준의 여건을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다. 특급호텔의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주거공간에 접목시켰다. 대지 1만1289㎡에 건축 연면적 17만5444㎡에 이르는 66층짜리 초고층 2개동으로 이뤄졌다.

2개동 63층에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에선 63빌딩 전망대를 연상케 하는 조망을 즐기고,지하 1층에서는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미술품 전시관에서 문화 생활을 누린다. 3층에 설치된 실버룸하우스,키즈룸,어린이 놀이터,DVD룸,노래방 등에서는 가족 이웃과 함께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다.

리첸시아 중동이 호텔급 주거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최첨단 정보화 시스템이다. 철통 같은 보안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은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고 있다. 입주민들이 정보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하고 편리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현관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은 입주자의 지문이나 암호 시스템으로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건물 내 모든 가구에 적용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유무선 비상콜 시스템을 갖췄다. 등록된 차량이 단지 내에 어느 곳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주차위치 인식시스템도 갖췄다.

검침원이 집에 직접 들어오지 않고도 전기,가스,수도 사용량 등을 관리실에서 원격 검침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자동화 시스템'도 운용한다. '무인택배 시스템'도 제공된다. 원격 관리 센터와 24시간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 택배를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보다 안전하고 쉽게 보관 · 수령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이 같은 보안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카드인식 시스템으로 공동현관 문을 열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호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은 물론이다. 리첸시아 중동은 전자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해 입주민들이 언제든지 서적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리첸시아 중동은 에너지 사용에도 정보화를 채택했다. 천연가스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20%까지 아낄 수 있다.

리첸시아 중동은 최첨단 시스템을 상징하기 위해 외관 디자인도 독특하게 설계됐다. 하늘을 향해 유선형으로 솟아올라가는 디자인은 '미래형 주택'을 표현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