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한국과 평가전

가나 축구대표팀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가나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ghanafa.org)를 통해 "대표팀의 주장인 존 멘사(선덜랜드)가 한국과의 친선전에 나서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케빈 프린스 보아텡(AC밀란)과 마이클 에시엔(첼시), 프린스 타고에(파르티잔), 안드레 아예우(마르세유), 새뮤얼 인쿰(드니프로)도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멘사와 인쿰은 3일 치러진 콩고와의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경기에서 부상해 한국과의 평가전에 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보아텡은 이탈리아 세리에A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다쳐 밀란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에시엔과 타고에, 아예우 등은 개인적인 문제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빠진 선수들은 대부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섰던 주전급 선수들이어서 한국팀은 1.5군으로 구성됐던 세르비아 대표팀에 이어 이번 가나전까지 정예 멤버와 싸울 기회를 놓치게 됐다.

한편, 가나 대표팀은 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전주로 이동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