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일에스앤피(대표 이순일)는 제책용 정합기계를 만들어 국내 및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다. 2001년 설립 이래 정합기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특허 5건, 특허출원 2건을 보유 중이며 2010년 5월에는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의 정합기 모델 'IDEON-170'은 제품은 난장 제책 사고에 완벽하게 대비하는 장치로서 철저한 전수검사 후에도 쏟아져 나오는 오류 페이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인쇄사 및 제책사의 고민을 해결해줄 검사 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비싼 가격의 일본 정합기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제책업계에 막대한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국내의 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본이 이루어져 보다 양질의 제책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일본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며 정합기기의 해외 시장 진출에 초석을 다지고 있다.
각종 센서와 전자장치가 일률적으로 정합 작업을 하기 때문에 페이지가 뒤바뀜이나 인쇄물의 중복 등 다양한 형태의 난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량의 난장으로 인한 시간적 물리적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있게 되었다.
2008년에는 독자 개발한 센서방식 난장검출 장치 Page Recognizer를 선보였으며 보다 정확한 검사를 목표로 CCD 카메라 QC장치의 개발에 착수, 2010년 9월 난장검출장치인 EYEON-R7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EYEON-R7은 신개념의 화상 관상법과 화상패턴 매칭기술, 위치 트랙킹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을 더한 완벽에 가까운 난장 검출 장치로 시간당 최고 15천 권 이상의 정합이 가능한 당사의 고속 정합기계에서도 완벽한 오류검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IDEON_170은 정합 치형 독립 구동으로 라인 일부만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공정이 가능해졌다. 때문에 제본 수준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려 제책업계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이순일 대표는 "스위스 뮬러마터니 본사를 방문하여 협력을 강화하고 2008년 하반기에는 스위스 뮬러마티니사의 자동화 온라인 중 정합부분을 찬국 최초로 일본에서 당사의 정합기와 온라인 가동에 성공함으로써 상당한 기술력을 평가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확보하였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동화라인의 설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