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유력하던 佛대통령 후보 '물거품'
스트로스칸은 2006년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세골렌 루아얄 후보의 '여풍'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2007년 IMF 총재로 취임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수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로 예정된 프랑스 차기 대선에서 당선 유력 후보 '0순위'로 꼽혀왔다. 사생활 면에서는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2002년 자신을 인터뷰하던 여성 앵커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2008년엔 IMF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폭로됐다. 두 차례 이혼한 뒤 1995년 한 살 연상의 유명 방송 진행자 안 생클레르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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