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여주인공 양서연이 자진 하차한다.

양서연은 최근 우연히 그의 공연을 본 남동생의 반응에 충격을 받고 하차를 결정했다. 양서연의 남동생은 이달 초 자신의 누나가 연극 주인공인 사실을 모르고 연극을 관람했지만, 누나의 알몸연기에 큰 충격을 받고 격분하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에 양서연은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다고 판단해 정식으로 극단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예술집단 참'은 "심사숙고 후 양서연을 중도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누드연기는 극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나 양서연의 사연에도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양서연의 하차에 따라 '교수와 여제자2'는 24일부터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했던 엄다혜가 단독으로 공연한다.
한편 연극 '교수와 여제자2'는 하루 2회, 6월 30일까지 대학로 극장 비너스에서 공연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