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방송·영상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콘텐츠마켓(BCM)2011’이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14일까지 계속되는 이행사는 BCM 마켓,BCM 포럼,BCM 플라자,부산 아시아 다큐멘트리 위크를 비롯해 BCM 주니어 콘텐츠,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등 부대행사와 공식행사인 환영리셉션, 선상파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5월 12일 오후5시 벡스코 전시장 2홀 이벤트무대에서 열링낟.BCM의 공동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과 허원제 국회의원,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인규 한국방송협회 회장, 김세연 국회의원, 서병수 국회의원, BCM2011 홍보대사인 조현재,남규리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방송영상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구종상 공동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허남식 공동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가 이어지고 테이프 커팅식 대신 마련한 초청인사들의 태블릿 PC 터치 퍼포먼스가 연출된다.이후 BCM 플라자아 BCM 마켓을 둘러보는 전시장 투어가 진행된다.또 저녁 6시부터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는 개막식 참가 VIP와 행사 참가자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는 환영리센셥이 열린다.

올해 BCM은 예상보다 규모가 확대되고 참가 업체도 더욱 다양해졌다.지난 4일까지 국내외 43개국,450여개 업체, 900여명이 사전 참가 등록을 마쳤다.지난해 70개 업체, 200명이 현장 등록을 했던 점을 감안하면 참가 규모는 더욱 커진 것이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일본의 NHK,TV-아사이,후지 텔레비전,TBS를 비롯해,중국의 훈난TV,상하이 YSY 필름& TV엔터프라이즈,미국의 베니비전 인터내셔날,영국의 BBC월드와이드,All3Media 인터내셔날,카타르의 Al Jazeera와 홍콩의 Asia 텔레비전 리미티드 등이 있다.국내에서는 KBS미디어,MBC,SBS콘텐츠허브,EBS,아리랑TV,대한미디어월드,OBS경인TV, CJ E&M,KBS N 등이 참가할 뿐 아니라 KBS 부산총국,부산 MBC,KNN 등 부산 지역 방송국들도 참여한다.

또 3DTV,스마트TV,모바일폰,IPTV 등 뉴미디어 콘텐츠를 전시 소개하는 BCM 플라자의 ‘스마트 미디어 플라자’도 열린다.KT와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한 3D업체 및 영상관련 기업과 단체 등 총32개 업체 76개 부스가 참가한다.KT,SK브로드밴드의 IP TV용 콘텐츠 전시,26개 업체로 구성된 3D제작자협의회의 ‘KOREA 3D 쇼 케이스’,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의 방송기술 장비 시연,동서대에 입주하고 있는 벤처기업 아이리얼 주관으로 3차원 입체 디스플레이 시스템 전시 등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BCM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비즈니스 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방송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