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내 산업용지 공급가격이 3.3㎡ 당 1000만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산업단지에 유치할 IT,생명과학기술(BT),녹색산업(GT),나노산업(NT) 분야의 국내 5500여개 기업에 입주의향서를 보내 이 같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지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조성원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면서 "토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민간에 공급한다는 원칙에 따라 실제 공급 가격도 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산업단지 내 분양 대상 토지는 총 73만6944㎡ 규모다. 2009년 9월부터 기반공사가 시작됐으며 2014년 3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분양공고와 입주심사 등 과정을 거쳐 기업에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