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이 매력적이란 발언 한국경제TV가 가장 먼저 전해드렸습니다. 산은금융지주가 우리금융 민영화 입찰 참여를 검토하면서 자회사인 대우증권의 향방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KB금융지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은금융지주가 강만수 호 출범 후 짧은 침묵을 깨고 우리금융지주 인수전 참여를 검토선상에 올렸습니다. 정부 지분을 낮추기 위한 우리금융 민영화에 국책은행인 산은이 뛰어든다는 것은 얼핏 설득력이 약해보이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지만도 않습니다. 우리금융 지분 인수에 금융지주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비은행지분이 10%를 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컨소시엄을 만들기 위해 기업들을 유치해온 우리금융의 '독자생존'안은 사실상 가능성인 낮아진 상황입니다. 이처럼 시나리오 단계지만 산은금융이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안이 부상하면서 산은지주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운명도 관심사입니다. S) 대우+우투 합병설 재부각 우선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사견을 전제로 두 증권사의 합병이 매력적이란 의견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비은행부문 강화를 노리는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어윤대 회장이 "대우증권 등 대형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현재도 증권사 인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또 자사주 매각을 통해 당장이라도 2조원 이상은 확보할 수 있다며 대우증권이나 우리투자증권이 매물로만 나오면 자금력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단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증권사 합종연횡의 핵심인 우리금융 매각안 발표와 관련해 정부는 2분기를 넘기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