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에 상한제 적용받아 저렴한 분양가 책정
4월15일 모델하우스 열고 4월21일 1순위 청약
소형 위주로 구성된 오피스텔은 4월18~19일 접수


포스코건설은 서울 행당동 155-1번지 한양대정문 맞은편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 ‘서울숲 더샵’의 모델하우스를 4월1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에 지상 38,40,42층 건물 3개동으로 이뤄지며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및 전시장으로 활용될 문화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4㎡ 183가구 △92㎡ 157가구 △101㎡ 79가구 △114㎡ 50가구 △150㎡ 26가구 등 총 495가구가 공급된다.

주상복합 아파트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92㎡이하 물량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게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원이다. LH공사가 개발한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갤러리아 포레 분양가의 절반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서울숲 및 한강 조망권 등을 감안한 층·향별 가중치를 둬 아파트 495가구의 분양가를 모두 달리 책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신혼부부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에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상 4층까지 69실을 들이는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66~142㎡사이다. 포스코건설은 전용 기준으로 3개군으로 나눠 1인당 군별 1실씩 최대 3실까지 오는 18,19일 이틀간 지하철 삼성역 8번 출구근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3.3㎡ 평균 900만원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40%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한다. 오는 20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21일 계약을 맺는다.
[서울숲 더샵①규모]주변의 반값 분양가 주상복합 아파트 495가구
‘서울숲 더샵’은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아파트라는 점이 입지 매력으로 꼽힌다. 지하철 2·5호선 및 중앙선, 올해말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에 단지에서 500~700m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한강조망은 150㎡형 26가구에서 가장 유리하게 배치됐다. 대신 분양가가 평균보다 높은 2,100만~2,200만원선이다. 총분양가는 14억원선이어서 반포지역 인기아파트 85㎡형 시세수준이란 평가도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6년만에 서울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놓으면서 눈길끄는 요소를 대거 적용한다. 맨꼭대기층의 펜트하우스를 두지 않는 대신 3개동 옥상에 각각 스카이가든을 조성한다. 옥상을 두르는 유리벽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고 거기서 생산된 전기를 공용공간 전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에는 향후 전기자동차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55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설비를 갖춘다. 충전요금은 세대별 관리비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실내 평면 가운데는 84㎡형 욕실에 설치된 베이비 욕조가 눈길을 끈다. 아기들을 편리하게 목욕시킬 수 있는 크기와 모양으로 설계된 욕조다.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분양문의:(02)3452-4008>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