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과 이청용이 나란히 축포를 쏟았다. 박주영은 시즌 11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고, 이청용도 4호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주영은 1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 30라운드 릴OS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넣었다. 팀은 1대0 승리를 거둬, 모나코(7승14무9패)는 이날 생테티엔과 2대 2 무승부를 거둔 AJ오세르를 18위로 내려 앉히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경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키퍼를 제치고 상대팀 골문을 갈랐다. 시즌 11호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지난 3일 아를 아비뇽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골을 터트리며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도 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20분 추가골을 뽑았다.

이번 골은 지난달 12일 버밍엄 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 뽑은 헤딩 결승골 이후 3경기만에 터트린 골이다. 볼턴은 이날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한경닷컴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