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하이모터쇼 개막…아우디 Q3, 벤츠 A클래스 콘셉트카 첫 선
BMW, M5 콘셉트카 및 뉴6시리즈 쿠페 공개


BMW·벤츠·아우디,히든카드 '베일' 벗기다…상하이모터쇼서 야심작 전격 공개
독일 럭셔리카 회사들이 19일(프레스데이)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막하는 '2011 상하이모터쇼'에서 그동안 꼭꼭 숨겨왔던 야심작들을 첫 공개한다.

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들이 이달 상하이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최근 중국 중상류층 고객들의 고급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럭셔리카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아우디그룹은 7일(현지시간) 상하이모터쇼에서 전시하는 2012년형 아우디 Q3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차는 2007년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크로스 쿠페 콰트로 콘셉트를 베이스로 개발했다는 게 현지 업계의 반응이다. 폭스바겐 티구안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차는 BMW X1이다.
BMW·벤츠·아우디,히든카드 '베일' 벗기다…상하이모터쇼서 야심작 전격 공개
다임러그룹은 향후 글로벌 소형 시장을 공략할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콘셉트카를 처음 발표한다. 독일 다임러그룹은 이 차를 BMW 1시리즈와 아우디 A3 경쟁차로 기획하고 있다. 벤츠의 엔트리급 모델인 A클래스 콘셉트카는 벤츠 CLS 슈팅 브레이크의 디자인 스타일을 반영했다. 2.0리터 엔진을 올린 이 차는 내년부터 세계 시장에 판매된다.

BMW는 BMW M5 콘셉트카와 뉴 6시리즈 쿠페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우선 BMW M5 콘셉트카는 V8 M 트윈파워 터보 신형 엔진에 M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에 고성능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MW·벤츠·아우디,히든카드 '베일' 벗기다…상하이모터쇼서 야심작 전격 공개
BMW에 따르면 이 차는 모토레이싱 기술을 접목시킨 엔진과 서스펜션을 비롯, 중대형 세단의 넉넉한 실내공간과 M카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BMW는 이 차를 상하이모터쇼에 공개하는 것 외에도 이달 22일부터 열리는 뉴욕 오토쇼에도 선보인다.

BMW는 신형 6시리즈 쿠페도 내놓는다. 최고 출력 407마력에 달하는 8기통 650i를 포함 6기통 640i 쿠페 2가지 모델을 공개한다. BMW 측은 "뉴 6시리즈 쿠페는 미학적 아름다움, 럭셔리함, 혁신적인 기술을 BMW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 럭셔리 드림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