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시점이라며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뒀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4월 주식시장의 주된 관심사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꼽을 수 있다"면서 "기업들의 성장성 가치가 직간접적으로 주가에 투영되는 것이 주식시장의 본질이고, 1분기 실적 시즌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1분기에 국내 주요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동반 증가하는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는 진단이다. 분기 대비 증가율이 감소했던 지난해 3, 4분기와는 차별화되기 때문에 이익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 기대를 유지하고 자동차, 기계, 철강, 반도체, 화학 등 주도주와 금융 및 유통 등 원화강세 수혜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권했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어난 1, 2분기에 속한 기간 중 코스피지수가 꾸준히 상승했다"면서 "다만 지난달 지수가 8.6% 상승한 상황에서 통상 실적이 발표되는 매분기 첫번째 달보다 직전달 성적이 좋았음은 다소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