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시장이 지역특성 접목과 문화, 풍물, 볼거리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등의 공세 속에 전통시장이 가야할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김정필 기자입니다. 온천으로 잘 알려진 충남 아산의 온양지역입니다. 이곳의 전통시장인 온양온천시장이 지역 특색과 문화 등을 접목해 차별화된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에 그치지 않고 먹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만의 '꺼리'를 준비해 지역 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의 강점인 온천을 활용해 온천욕과 보양식, 공연, 관람, 체험 등을 엮고 조선시대 임금들의 온천행차 등을 재현한 것이 주효한 것입니다. 실제로 시장 매출 역시 전년에 비해 2~30% 증가하는 등 탈바꿈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변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시장이 활성화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띄는 등 자연스레 선순환 구조가 되는 셈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근간으로 온양온천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정부의 지원 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여타 시장들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전통시장은 천 6백여 곳으로 대형마트 등에 맞서 시설 현대화 등을 하고 있지만 지역만의 특색을 살리고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색깔과 지역색을 살리고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이 가능한 시장을 만든 것이 온양온천시장의 비결이었다는 점은 여타 시장들이 되새겨 볼 부문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