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최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일본 도호구(東北)지방에 기록적인 강진이 닥친데 이어 태평양 건너 콜롬비아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스페인 EFE통신은 21일 콜롬비아 서부지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은 20일(현지 시간) 오전 8시39분께 일어났다. 진앙은 콜롬비아 남서부 발레 델 카우카 주엘 카이로시에서 14㎞ 떨어진 곳이다. 진동은 발레 델 카우카와 리사랄다, 킨디오, 칼다스, 초코 주 등에서도 감지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이날 지진을 일본 대지진에 따른 것으로 여긴 주민들이 재난 당국에 잇따라 문의전화를 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전화 불통 사태가 빚어지는 등 혼란이 초래됐다.

앞서 콜롬비아는 지난 주말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쓰나미 피해가 예상돼 최대 항구인 부에나벤투라를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