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단지, 물류단지 종사자 및 인근 개발지역 많아 임대수요 풍부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문정역 도보 10분이면 도달 가능한 거리

지난해 11월 문정법조단지의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문정지구 일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정지구는 법조단지와 IT, 로봇산업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업무도시를 목표로 조성되는 곳으로 크게 U-비지니스시티와 문정법조단지, 가든파이브와 활성화단지, 동남권 물류단지 등 3곳으로 구분돼 개발된다.

문정지구 가장 위쪽에 조성되는 U-비지니스시티와 문정 법조단지에는 동부지법과 동부지검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중앙부에는 이미 건물이 완공된 가든파이브와 활성화단지가, 가장 아래쪽에는 동남권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한화 송파 오벨리스크②입지]법조단지와 물류단지 들어서는 문정지구의 중심
한화건설이 이번에 공급하는 ‘한화 송파 오벨리스크’는 문정지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활성화단지에 들어서 법조단지의 공공청사 및 법률관련 오피스 종사자부터 가든파이브 상가 및 점포 근무자, 물류단지 종사자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문정법조단지와 동남권 물류단지 말고도 가든파이브 활성화 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송파대로를 따라 대형 상업축이 형성돼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든파이브 주변으로 조성되는 활성화 단지에는 업무 및 교육 복합시설과 호텔, 전시시설,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 전체 상권을 활성화하도록 계획돼 있다. 즉, 법조타운과 물류단지의 종사자들의 거주에서부터 쇼핑과 여가까지 책임질 곳으로 활성화단지가 개발된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임대수요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한화건설측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문정지구 개발외에 주변에 산재해있는 많은 개발호재도 임대부담을 줄여주는 또하나의 이유다.

우선 부지 8만7183㎡에 123층 높이의 초고층빌딩으로 지어지는 제2롯데월드가 있다. 이 곳에는 백화점, 7성급 호텔, 레지던스,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되는데 완공되면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만 약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 석촌호수~가락시장 일대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상향돼 복합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은 2018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약 36만여 명의 고용효과와 인구 흡입효과가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위례신도시, 세곡지구, 장지지구 개발과 송파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의 사업에 진척이 있을 경우, 이주민 발생에 따른 임대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문정 법조단지와 물류단지 종사자 외에도 인근 개발 호재가 많이 임대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문정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수서~분당간 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멀리 강남과 분당지역의 임대수요도 노려볼만 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