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국내 통신사들이 OECD국가의 통신사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이날 "OECD국가의 올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5.51배인데 반해 국내 통신사들은 SK텔레콤이 7.72배인 것을 비롯, KT가 6.89배, LG유플러스 6.99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주의 지나친 저평가로 인해 SK텔레콤의 해외 주식예탁증서(ADR)프리미엄이 11.2%, KT가 9.7%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의 확산 보급으로 인해 국내 통신사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스마트폰 유저는 1500만~2000만명에 이르러 대중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요금 인하 압박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투자 부담에도 국내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와 ICT 사업 등으로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