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은 금융업종 '비중확대' 를 시시한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선행지수는 기본적으로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때문에 13개월만에 나타난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의 수혜 섹터 역시 내수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상당수의 내수 업종들이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책 실시에 따른 규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금융주들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제시했다.

은행의 경우 최근 주가 급락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배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충분히 베팅해볼 만한 밸류에이션이라는 분석이다.

증권 업종은 가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머니 플로우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스피지수가 1900대 초반에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증권주 시세가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서 연동된다는 점에서도 증권 업종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생산 지표의 호전으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좀더 높아진 만큼 금리상승의 대표적 수혜 섹터인 손해보험 업종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