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에서 재개발 · 재건축 단지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6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될 재개발 · 재건축 물량은 17개 단지 1만1341채로 집계됐다. 이 중 2198채가 일반 분양분이다. 일반 분양분 2198채 중 1877채가 재개발 물량이고,나머지 321채는 재건축 물량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중 옥수동에서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리버젠'을 공급한다. 전체 1821채 중 149㎡ 61채,172㎡ 29채 등 중대형 90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남산이 가깝고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 옥수역이 성인 도보로 각각 5분과 7분 거리다.

롯데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불광동 불광4구역을 재개발한 '불광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83~169㎡ 588세대 중 46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은 4월 중 왕십리뉴타운 2구역(단지 규모 1148채)에서 54~195㎡ 510채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 · 2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신촌 시청 잠실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근에는 무학초교 성동고교 동대문도서관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대우건설은 금호동4가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4월에 분양한다. 지상 9~15층 총 707채 중 146㎡ 23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